시대가 선택한 미술

“시대는 미술을 선택하고
미술은 시대를 반영한다!”

동굴 벽화에서 추상 표현주의까지,
미술사를 꿰뚫는 아주 특별한 여행

세상을 향해 뻗어나간 인류의 사상적 에너지는 역사가 됐고, 시대와 사람을 어우른 감성적 에너지는 예술이 됐다. 『시대가 선택한 미술』은 고대와 중세,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창조해낸 모든 위대한 미술 사조를 이전에 나온 어떤 책보다 더 명확하게 설명한다. 풍성한 도판, 체계적인 연대표와 더불어 미술계에 새로운 움직임을 촉발하는 데 중점적 역할을 한 작품을 소개하고 그러한 미술 운동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추적한다. 아울러 화가의 생애 및 동시대에 발생한 사건을 엮어 명화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미술을 이해하는 방법!
미술은 항상 진화하고 있다. 선사시대 미술가들이 동굴을 벽화로 꾸미기 시작했을 때부터 화가들은 자기 주변의 세계를 표현하는 신선한 방법을 늘 찾아왔다. 때로는 지오토 디 본도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파블로 피카소 같은 고독한 천재가 미지의 미술 영역으로 앞장서서 나아갔다. 또 때로는 라파엘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처럼 뜻이 맞는 화가들의 무리가 새로운 양식이나 아이디어를 개척하며 하나의 예술 운동 전체를 창시했다.
이 책은 초창기 미술적 영감의 원천에서부터 미술사의 더없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한 최고 걸작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한 미술 운동들의 발달 과정을 모두 기술한다. 과정별로 먼저 결정적인 전환점(미술 운동의 발달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거나, 미술 운동의 여러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그림)을 살펴본 후, 아주 새로운 안료를 만든 화학자부터 잊힌 보물을 발굴한 고고학자나 기존 관습에 이의를 제기한 후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향원들에 대해 알아본다.
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사회적·정치적 사건도 미술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혁명은 신고전주의 화가와 낭만주의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인쇄술의 발명은 르네상스기에 사상의 흐름을 증가시켰으며, 철도의 발달은 새로운 장소로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여 인상파 화가들의 작업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변화의 속도는 시대별로 크게 달랐다. 수세기 동안은 이집트 미술의 어떤 측면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의 몇 년 동안은 열광적인 예술 활동이 두드러졌다. 수준 높은 도판이 풍부하게 실려 있는 이 책은 각 미술 운동을 요약하며 미술의 초창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흥미진진한 미술사 여행으로 독자를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