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여러분, 부자 되세요 여러분, 부자 되세요 어느 뇌사자의 기도 나의 피 한 방울로 당신들의 나라에서 같이 살 수 없나요 나 그럼 못 걷는 거야? 서러움이 어찌 혼자뿐이랴 사랑이란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가을을 걸어가며 동춘당에 대한 추억 철길은 왜 헐벗은 마을로만 지나는 걸까 낮은 데로 임하소서 평화 또는 따뜻함을 기다리며 명동 또는 자선냄비를 기다리며 과일을 깎으며
2부 이름 없는 것들이 아프지 않고서야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겠니 이름 없는 것들이 외로움 또는 쓸쓸함에 대하여 때로는 아픔도 행복이 되는 구나 축제 살다보면 더러는 어느 소녀이야기 아버지의 목발 한 마리 새가 되어 따뜻한 날의 오후 등대 꽃띠소녀의 꿈 안내犬에게 삼룡이 아저씨 내게로 가는 길이 없다
3부 휠체어가 있는 풍경 휠체어가 있는 풍경 1 휠체어가 있는 풍경 2 휠체어가 있는 풍경 3 휠체어가 있는 풍경 4 휠체어가 있는 풍경 5 휠체어가 있는 풍경 6 휠체어가 있는 풍경 7 휠체어가 있는 풍경 8 휠체어가 있는 풍경 9 휠체어가 있는 풍경 10
5부 혼자 사는 아이들 하늘나라 주소 좀 알려 주세요 우리에겐 왜 엄마 아빠가 없지? 어린이날이 제일 싫은 아이들 말할 수 없는 말 나의 기도 버려진 강아지를 볼 때마다 고드름 가슴에 대못이 박히던 날의 기억들 상장 받던 날 행복의 씨앗은 어떻게 생겼나요 엄마야 보고 싶다 그림자놀이 오래된 사진 예수님은 우리 편 마음의 상처에도 반창고를 붙여주세요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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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초,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시집이다. 소녀가장이자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 중인 장시아 학생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들을 엮어 펴냈다.
1부에는 장기기증이나 헌혈 같은 생명 나눔과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의 실천을 호소하는 작품들이 실렸다. 2부에 수록된 시편들에는 빈곤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가진, '불행한 삶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3부 '휠체어가 있는 풍경'과 4부 '쪽방일기'를 이루는 시들은, 각 부의 제목이 암시하듯 불우한 이웃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비춘다. 끝으로 5부는 부모와 가정을 잃고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시설아동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중고] 그늘이 더 따듯하다](https://image.aladin.co.kr/product/63/0/cover150/8987687902_1.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