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원숭이의 가장 안전한 곳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정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꼬마 원숭이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엄마의 품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또한, 우리의 꼬마들은 마음껏 넓은 세상을 구경하다 언제든 마음 편하게 다시 찾아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수채화 느낌이 나는 맑고 투명한 그림은 해맑게 노는 꼬마 원숭이의 천진난만함과 엄마 원숭이의 따뜻한 사랑을 잘 표현했다. 꼬마 원숭이는 나무 위를 오르기도 하고, 나뭇가지에서 흔들흔들 그네를 타며 오전 내내 지칠 때까지 놀기도 한다. 그러다 나뭇가지 위 아주 편안한 장소에서 스르르 잠이 든다. 그러나 번개와 천둥이 치자 꼬마 원숭이는 너무 무서워 집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엄마 원숭이는 꼬마를 꼭 안아주며 무서워 말라고 한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있으니 안심하라 말한다. 꼬마 원숭이는 엄마가 말하는 그곳이 어딘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나무 구멍 안, 강가의 동굴 등등 모든 곳을 뒤져보지만 세상 어디에도 완벽하게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상실감만 얻고 돌아온다. 그때 엄마 원숭이는 꼬마 원숭이를 꼭 끌어 안는다. 그리고 마침내 꼬마 원숭이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서 빙그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