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제본소] 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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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홍승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신건강 스타트업 ‘오웰헬스’를 창업해 디지털 심리치료 서비스 ‘디스턴싱’을 운영하고 있다. 우울, 스트레스, ADHD, 번아웃 등 정신질환이 감기처럼 흔해진 오늘날 더 많은 사람이 정신건강을 이야기하고,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기를 꿈꾼다. 많은 사람이 힘겹게 병원을 찾았다가도 진료실을 나가면 약 외에는 건강을 관리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더 근본적으로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렇게 병원을 나와 ‘진료실 밖 의사’를 자처하고 있다.

‘생각과 거리를 두고 가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실제 경험을 토대로 나온 것이다.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내면의 생각과 거리를 두고 가치에 초점을 맞춘 선택을 하며 이겨냈다. 전통적 심리학과 최신 인지치료, 마음챙김 등에서 주장하는 이 책의 내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누구나 읽고 적용하기 쉬운 글로 풀어내어 여러 소셜 미디어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홍승주의 디스턴싱’을 통해서도 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

자신의 글과 서비스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책으로 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끝에 출간을 결심했다. 다른 누구의 마음만큼이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나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 이 책의 내용은 최신 인지심리학과 임상심리학을 총망라할 정도로 전문적이고 과학적이지만 놀랄 만큼 쉽고 직관적이며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 책을 통해 부디 많은 사람이 하루하루 건강히 살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의 본능을 성취하기를, 그렇게 모인 개개인의 행복이 건강한 사회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