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안녕

“사람을 너무 사랑해도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은 얼마 만큼이어라?”
“여기! 마음이 아프지 않을 만큼.”

당신의 사춘기는 어땠나요?
당신의 첫사랑은요?

우리는 모두 추억이라는 이름 뒤로, 이것들을 잊으려 애쓰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절절했던 사랑을 했던 나의 어린 시절, 그리고 당신의 어린 시절이 추억처럼 이 안에 펼쳐진다.

1970년대의 한 시골이 배경이 된 이 소설은 열다섯 살 주인공 지상이가 사춘기를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는 우리가 잊고 지내던 우리네 정겨운 고향의 모습들이 마치 풍경화처럼 담겨 있어 그 시절의 추억을 더욱 가슴 깊이 전해 준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며 “하루하루를 각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건네주고 싶었다.”라고 한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사춘기의 한 소년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던 순수함도 찾아주고 싶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질문할 수 없고, 아무런 답도 얻어낼 수 없었던
사춘기의 아픈 사랑과 성장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지상이를 통해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보다 더 가슴이 꽉 찬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상이는 바로, 기억 속으로 잠식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이니까.

사춘기의 우리 아이들과 지금 바로 당신의 첫사랑과 사춘기를 공유해 보시길 바란다.
이해와 화해의 어린 날을 당신에게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