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 쉽게 풀어쓴 한 권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 고대 사적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으로 불리고 있다 삼국유사는 활자본이며, 5권 2책으로 구성되었다. 편찬연대는 미상이나, 1281~1283년(충렬왕7~8)사이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현재까지 고려시대의 각본은 발견되지 않았고, 완본으로는 1512년(조선 중종7)경주부사 이계복에 의하여 중간된 정덕본이 최고본이며, 그 이전에 판각된 듯한 영본이 전한다.
삼국사기는 왕명을 받들어 사관들이 저술한 정사이며, 글의 체재가 가지런하고 문체가 막힘없이 화려하다. 하지만 삼국유사는 중 일연이 지은 것으로 야사이며 체재가 짜임새가 없고 문체역시 번잡하다. 그렇지만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달리 수많은 내용이 들어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처럼 고구려, 신라, 백제 등의 역사를 기록했지만 이 외에 고조선 기자 위만조선 가락국 등의 역사가 들어있다. 이 중에 고조선에 대한 서술은 단국을 국조로 하는 배달민족의 긍지를 심어주었다 만약 이런 기록이 없었다면 삼국시대 이전의 역사는 오직 중국 사료인 삼국지의 동이전에 의존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