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

교세라 창업자이자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존경받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신간.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경영자들의 경영 지침서!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경영자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의 자질을 제시한다.

“직원들이 활기차게 일하게 하려면 어떤 조직을 만들어야 할까?”
“부하직원의 의욕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
“후진 양성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는 기업을 이끄는 모든 경영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일 것이다. 더불어 미래의 경영자를 꿈꾸는 야심찬 젊은이들 특히 차세대 경영자들에게는 더욱 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그런 차세대 경영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신간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가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사람이자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또한 교세라 창업자인 그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마쓰시타 전기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혼다 기연 창업자)와 함께 ‘일본의 3대 기업가’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경영의 대가(大家)인 저자가 자신이 설립한 경영 아카데미 ‘세이와주쿠’(盛和塾)에서 만난 차세대 경영자들, 특히 2세 경영자들의 고민에 대해 자신의 오랜 경영 경험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제시한 명쾌한 해답을 담고 있다. 보통 경영자들의 고민은 ‘활기찬 조직 건설’,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 ‘간부 육성’, ‘경영자로서의 역할’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4가지 주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현장 사례에 대해 이나모리 가즈오의 컨설팅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경영 아카데미
‘세이와주쿠’에서 배우는 교토식 경영의 핵심 지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인재 육성과 조직 활성화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세이와주쿠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1983년부터 차세대 경영자들에게 자신의 경영철학과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경영 아카데미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이곳을 거쳐 갔다. 현재 58개 지부(미국, 브라질 등 해외 지부 포함)에 4,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와주쿠는 교토의 청년 경영자들이 교세라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의 인생철학과 경영철학을 배우려고 모인 데서 출발했다. 현재는 일본 전역의 차세대 경영자, 청년 경영자 등이 진지한 자세로 ‘경영’에 관해 배우려고 모이고 있는 곳이다. 회원들의 이러한 열의에 부응해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 또한 열정적으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비전과 열망을 가지고 사람을 움직이는 경영자가 미래의 주역이라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신념이야말로 세이와주쿠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세이와주쿠에서 일본의 차세대 경영자들과 ‘인간 경영’을 주제로 조직의 리더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마련인 인재 육성과 조직 활성화 문제에 대해 주고받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철학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과거 일본의 장기불황 하에서 이익과 매출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교세라, 무라타제작소, 옴론, 닌텐도, 호리바제작소 등과 같은 교토 기업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아메바 경영’의 창시자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이 책이 보여준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영자가 어떻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가, 어떻게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가,
어떻게 간부를 육성할 수 있는가, 어떻게 존경받는 경영자가 될 수 있는가가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 책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는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제1장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라’에서는 경영자가 어떻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기업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경쟁력의 차이를 낳는다며 경영이념과 경영철학이 그 기업의 풍토와 문화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한다.(본문 p.23~27 참고)

“자금력이 있고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모았다 해도 그 기업의 이념이나 철학이 명확하지 않아 구성원들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없다면 결코 조직은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자동차 판매회사를 경영하는 한 2세 경영자가 매출은 떨어져 적자 상태이고 직원들은 물론 간부들조차 자신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을지 묻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본문 p.28~42 참고)

“단순히 명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지금 이것을 해야만 하는가를 차근차근 알아듣게 설득해야만 합니다. 직원들이 모두 ‘그렇구나. 그럼 나도 한번 열심히 해 봐야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설득한 뒤에 명령을 해야 합니다.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단지 ‘이것을 하시오.’라고 명령만 해서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제2장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라’에서는 비록 다른 사람들 눈에는 터무니없어 보인다 해도 원대한 꿈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역설한다.(본문 p.85~90 참고)

인생에서건 회사 경영에서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원대한 꿈’을 그리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그 미래는 달라진다. 꿈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불어넣는다. 그래서 나는 교세라를 창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커다란 꿈을 그렸다.
“우리 회사를 니시노쿄하라쵸(西の京原町) 최고의 회사로 만들 거야. 그 다음엔 주쿄구(中京?) 최고의 회사. 그 다음엔 교토 최고의 회사. 그 다음엔 일본 최고의 회사. 그리고 결국엔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고 말겠어.”
당시 교세라는 목조 창고를 빌려 쓰는 처지의 영세한 회사였는데, 주변에는 그 당시 교세라로선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큰 회사가 있었다. 따라서 니시노쿄하라쵸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조차 실로 엄청난 일이었다.(본문 p.86 참고)

‘제3장 회사를 함께 이끌 간부를 키워라’에서는 회사의 규모가 작을 때는 경영자가 모든 것을 살필 수 있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 혼자서 전체를 살피기 어려우므로 경영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경영자의 분신처럼 책임을 분담해 줄 경영 간부를 키워야 함을 강조한다.(본문 p.141~143 참고) 그리고 ‘제4장 경영자로서 능력을 갖춰라’에서는 직원들에게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신뢰받고 존경받는 경영자가 될 것을 당부하고 있다.(본문 p.197~201 참고)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경영자의 몫이다!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훌륭한 조직으로 키우는 참 경영인의 길 10!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책에서 특히 경영자들이 그 누구보다 부단히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전 직원의 정신적 물질적 행복을 추구함과 동시에 인류와 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공헌할 것을 교세라의 경영이념으로 삼았던 그는 “직원의 마음을 움직여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가 여부가 리더로서의 경영자의 진가와 기업의 발전을 결정한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직원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으며 기업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경영자라면 이나모리 가즈오가 제시하는 다음과 같은 ‘참 경영인의 길 1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본문 p.252~262 참고)

1.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명확히 설명한 후 지시하라
2.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계획 수립에 직원들을 참여시켜라
3. 강렬한 열망을 가슴에 품어라
4. 목숨 걸고 노력하라
5. 강한 의지를 가져라
6. 훌륭한 인격을 갖춰라
7.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
8. 직원들을 애정으로 대하라
9.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라
10. 항상 창조적으로 사고하라

‘한 사람이 국가를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한다.’는 말이 있다. 국가든 기업이든 간에 모든 조직의 흥망성쇠는 그 리더에 의해 결정된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경제위기’로 인한 혼돈의 시대에 한 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할 경영자들, 특히 차세대 경영자들에게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훌륭한 조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참 경영인의 길을 보여주는 경영 지혜의 정수가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