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물을 살려라!

물의 위기? 인간의 위기!
물은 태양, 공기와 함께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에게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환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물을 함부로 대했습니다. 심지어 물을 더럽히거나 낭비하고, 파괴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물은 각종 수질 오염과 물 부족, 물난리와 같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태계가 그 대가를 고스란히 치러 내고 있습니다.

이제 물 문제는 21세기 모든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물과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물 확보를 둘러싼 분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매 3초마다 전 세계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매년 2,500만 명이 물 부족과 수인성 전염병을 포함한 물의 오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땅과 물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들 역시 무방비 상태로 오염되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유엔은 2025년에 인류의 60% 이상이 물 공급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은행은 20세기의 국가 간 분쟁 원인이 석유에 있었다면 21세기는 물 분쟁 시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부터 물 맑고 넉넉하기로 유명했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새만금갯벌 파괴, 매년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피서지, 2007년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등의 오염은 물론이고, UN이 물 부족 국가로 지정할 만큼 물이 모자라기까지 합니다. 개발과 보호를 사이에서 지역 간의 물 분쟁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줄 가장 소중한 자원이며, 물이 없는 곳에는 미래도 없습니다. 이제 더는 피할 수 없는, 더 늦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물의 위기에서 벗어나기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