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에 담은 예술 여행

1년 후, 당신은 애호가에서 예술가로 도약할 수 있다!

예술 세계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을 방법이 있을까? 간단히 답하자면 그건 ‘불가능'하다. 예술은 믿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고 변화무쌍한 분야인 만큼 작은 책 하나에 그 모든 걸 담겠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예술의 정의조차 너무 모호해 수천 년간 논쟁이 벌어졌음에도 어떤 합의점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12일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참조하라. 미리 훑어봐도 괜찮다.

예술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향한 경외감을 품고서 저자들은 이 책의 내용을 시각 예술로 한정했다. 특히 예술이라는 거대한 풍경과 그 유동적인 경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각 예술, 핵심 개념, 사건 및 인물로 그 범위를 정했다. 당신의 목표가 지금까지 키워온 예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발전시키거나 새롭게 환기하는 것일 수 있고, 자신의 작품 창작에 필요한 영감을 얻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이 책에서 가치 있는 뭔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술개론, 예술철학, 미술사, 인물탐구, (1000마디가 아닌) 200마디로 말하는 명화, 미술계의 이모저모, 세계 각지의 미술, 새로운 미술 형식, 미술기담 및 단계적 연습이라는 열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1년간 이 순서대로 번갈아 진행될 각 카테고리에서는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우리의 여행을 안내한다. 여행을 순조롭게 마무리한다면 배움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일단 첫날의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각 카테고리를 담당한 필자들의 심중을 파악하고 앞으로 1년간 무엇을 경험할 것인지 감을 잡길 바란다.

세계 일주 여행이든 길 건너편 서점으로 가는 길이든 하나만 묻겠다.
오늘은 어디로 가고 싶은가?

[내용 소개]

이 책은 365일, 즉 1년간 한 페이지씩 읽는(물론 하루에 다 읽어도 문제는 물론 말릴 사람도 없다!) 미술 관련 책이다. 시각 예술에 국한해서 쓴 책이지만 한 주제에 대해 다리고 다려 농축한 것만을 썼다.
굳이 목차라고 할 것도 없이 미술개론, 예술철학, 미술사, 인물탐구, (1000마디가 아닌) 200마디로 말하는 명화, 미술계의 이모저모, 세계 각지의 미술, 새로운 미술 형
식, 미술기담 및 단계적 연습이라는 열 개의 카테고리를 반복해서 구성했다. 하루하루 읽어나가면 1년 후 당신은 미술 애호가에서 예술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