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자드

사랑밖에 모르는 공주 세라자드와 싸움밖에 모르는 기사의 사랑 이야기
마음속에 온통 미움과 차가움으로만 가득한 밤의 기사가 어느 날, 자기 땅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머리를 감고 있는 이야기 나라의 공주 세라자드를 보게 돼요. 밤의 기사는 세라자드에게 마법을 걸어 새로 변하게 하지만, 정작 자신이 더 큰 주문에 걸려들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지요.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빨려드는 밤의 기사는 마침내 세라자드와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른답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마음을 지닌 밤의 기사와 따뜻한 마음으로 모든 걸 사랑하는 마음밖에 모르는 세라자드의 대조적인 모습을 강렬한 색채적 대비로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그 속에서 더없이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