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엄마 교과서

슈퍼맘은 어디에도 없다.
내 안에 숨겨진 ‘좋은 엄마’의 본성을 발견하라!

엄마의 성격을 통해 풀어낸 新육아해법!

엄마라는 이름이 주어졌을 때, 우리는 누구보다 그 역할을 잘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과연 ‘잘하는 것’일까? 무조건 최선을 다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희생해야만 그토록 바라던 이상적인 엄마가 되는 걸까?
이러한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고민에 대해 『살아 있는 엄마 교과서』(21세기북스, 자넷 펜리?? 다이앤 이블 지음)의 지은이들은 ‘엄마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의 조언이 아닌 자신의 유형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구는 엄마라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육아 수칙을 일일이 지키고, 이웃집 엄마와 자신을 비교하는 방법 대신 자신의 장점과 가치관에 맞는 좋은 엄마가 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펜리는 20여 년 동안 관찰과 연구를 거듭하고, 워크숍에 참가한 수많은 엄마들과 대화를 나누며 육아 ‘지식’이 아닌 육아 ‘현실’을 깨달았다. 또한 600명의 엄마들을 선정해서 함께 연구하고, 수백 군데의 학교와 육아 기관, 교회, 병원, 기업에서 강연을 하며 수많은 엄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부족한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수십 명의 아버지와 아이들을 만나 면담을 하기도 했다.
공동 지은이 다이앤 이블은 일찍부터 펜리의 ‘다양한 어머니 유형’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고, 이 정보를 자신의 육아에 직접 활용했다. 이 책에는 다이앤의 이야기가 여기저기 녹아 있다.
지은이들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정보들을 실험하면서 두 가지 중요한 진리를 알아냈다. 첫 번째는 좋은 어머니는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완벽한 어머니는 없다는 것이다. 이 진리는 이상적인 어머니의 신화와 ‘올바른 육아 방식은 단 한 가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진리 1: 좋은 어머니는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
2: 완벽한 어머니는 없다

우리는 어머니로서 장점, 관심, 가치관이 제각기 다르다. 이런 것들은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몸에 익은 것들로,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는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자신의 약점보다 장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육아 역시 마찬가지다. 육아 방식은 성격에 따라 결정되며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육아 방식이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주눅 들거나 타인의 육아법을 답습할 필요는 없다.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사탕 종류만큼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완벽한 어머니로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자. 다행히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적어도 한 가지 이상 ‘엄마로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육아는 100미터 단거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이다. 세상의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본성을 토대로 했을 때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장거리 달리기에 필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킬로미터를 걷는다고 생각해보라. 20년 동안 그런 상태로 자식을 키우다가는 심한 물집으로 고생할 게 뻔하다.
모든 일에 완벽한 사람도 없고, 모든 것에 모자란 사람도 없다. 그것이 세상의 진리다. 어머니라는 존재 역시 한계와 단점을 지닌 한 사람의 연약한 인간일 뿐이다. 아이들 역시 완벽한 엄마를 원치 않는다. 아이들은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며 한계와 맞서 싸우는 방법을 보여주는 인간적인 어머니를 원한다. 따라서 완벽주의는 아이에게나 본인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때로는 ‘완전함’을 아무런 결점이 없는 것으로 해석할 때가 있다. 그래서 부족하거나 흠집이 난 자신의 일부를 지워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한계와 약점을 바로 알고 그것들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완전함이다. 때로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단점들이 자녀에게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장점일수도 있다.

엄마들이여!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라

지은이들이 이야기하는 이 두 가지 진리는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바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라’는 것. 육아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 샤워하는 중이거나 깊은 새벽잠을 잘 때 갑자기 들이닥친다. 그런 상황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무용지물이다. 자신의 직관과 판단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 순발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러니 무엇을 거창하게 시작하기 보다는 현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좋은 엄마는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며, 완벽한 엄마는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당신의 모습 그대로가 육아에 필요한 중요한 양분이다. 타인의 방식을 따라 하는 한 당신 내면이 원하는 진정한 육아법을 만나기는 어려워진다.

어머니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일이나 생활을 포기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일방적인 희생이 자신에게 맞는 옷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엄마도 성장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힘들고, 혼란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은 자연스럽게 육아에 도움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다닌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관한 책만 열심히 읽다 보면 정작 자신의 성장에 대해서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육아에서 발생하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
이 책은 엄마 자신의 성격 파악에 집중한다. 엄마가 자신의 성격을 분명히 파악해야만 아이와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 수 있다. 필자의 바람은 독자가 이 책을 덮을 즈음 다음과 같은 엄마가 되는 것이다.

* 자신의 장점을 믿고 본인에게 맞는 자연스럽고 특별한 육아 방식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
* 우리 모두가 단점을 지닌 인간임을 인정하고, 더 현실적으로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인다.
*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난다.
* 부모와 자녀의 관계, 그리고 공동 육아 관계를 강화한다.
* 자신의 요구에 맞추어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찾는다.
* 다른 엄마들과의 차이, 다른 가족들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감사한다.

이 모두가 무리한 요구들일까? 자, 지금부터 여행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