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의 발명 - 지식 편집자를 위한 12가지 생각도구

‘소통’의 관점에서 본 편집 이야기
편집이란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다. 한 편의 글은 편집을 통해 비로소 독자들과 만난다. 글쓰기란 기본적으로 소통에 대한 열망에서 탄생하므로, 독자와의 접점에서 최선의 소통법을 고민하는 ‘편집’이야말로 어찌 보면 글쓰기의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소통의 관점에서 편집을 고민하는 편집자들이 사용하는 12가지 생각도구를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책의 구성과 내용
“1장 지식 편집자들의 세계”에서는 출판 편집자의 세계를 엿보면서 이들이 사용하는 12가지 도구를 개괄한다. 아울러 편집자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고민하며 진화해온 출판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2장 내용 설계”에서는 책의 내부를 다루는 도구를 살펴보고, “3장 시장 설계”에서는 책의 외부를 다루는 도구를 통해 저자와 출판사가 독자들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살펴본다. “4장 마음가짐 설계”에서는 무엇보다도 기본이 되는 편집자의 마인드를 돌보는 도구를 소개하고, 부록으로는 책의 포장을 결정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표지·카피 다루는 법’을 살펴본다.

＊누구나 지식 편집자가 되는 시대의 막강한 생각도구

○내용 설계 도구
모듈 : 종이로 생각하기 / 플로우 : 몰입의 설계 / 스타일 : 작가의 지문
스토리 : 어느 이야기꾼의 이야기 / 장르 : 타인의 취향
○시장 설계 도구
포지셔닝 : 인식의 재구성 / 트렌드 : 예측의 기술 / 사이클 : 편집자의 사계절
콘셉트 : 기획에 필요한 5가지 눈 / 브랜드 : 출판사의 지문
○마음가짐 설계 도구
놀이 : 열정의 작동 버튼 / 마스터 : 혁신의 장인

편집자를 위한 책, 그리고 예비 저자를 위한 책
이 책은 일차적으로 편집자를 위한 것이다. 출판 편집을 중심으로 지식 편집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현업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 책은 만들어졌다. 저자가 현업에서 그리고 다양한 책 속에서 찾은 이론과 실제 경험을 현장의 동료들에게 생생히 들려준다.
그러나 또한 이 책은 기성 작가 나아가 예비 저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완성 원고를 가지고 출판사와 접촉하고 싶은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출판사의 시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로 책을 낼 수 있게 된 환경에서, 자신의 스토리를 독자와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예비 저자들도 집필 전에 이 책을 읽는다면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다. 출판사를 통하든 혹은 전자책의 형태를 취하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려는 작가에게 소통의 관점에서 본 편집의 기술에 대한 이해는, 곧 출판 환경에 대한 또 다른 이해로 연결시켜줄 것이기 때문이다.